꿀팁
매일매일 한 발자국씩 다가가는 나의 미래를 계획해 보세요.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7년도 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 방준배입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9위를 기록했습니다.
Q. 처음 바리스타가 되겠다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사실은 커피를 매우 좋아한다거나 하는 호기심에 시작한 것은 아니었어요.
원래는 실용음악공부를 해서 군대까지 군악대로 다녀왔는데,
음악공부를 독학으로 하다 보니 따로 레슨을 받거나 하는 사람들에 비해
뒤쳐지거나 하는 걸 보면서 제 한계를 느꼈어요.
그래서 과감하게 꿈을 접고
아르바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커피숍이었어요.
또 당시 ‘커피프린스’란 드라마가 유행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시작했던 게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에요.
Q. 바리스타의 역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커피 문화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예전에는 바리스타라고 하면 바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책임지는 사람,
이런 식으로 표현했는데 이건 너무 작은 의미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바리스타들은 스스로를 커피 문화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갖고 있는 매력이 있다면?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힘든 일지만 생각을 조금 바꾸면
“내 인생에서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언제 만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는 거죠.
또, 내 손을 떠난 이 음료 하나를 두고, 사람들이 얘기하거나
SNS에 자신의 의견을 올리는 것 자체가
내가 하는 노력에 대해서 사람들이 빠른 피드백을 주고 반응하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보면 가장 큰 희열, 또는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Q.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꼭 갖춰야 항 필수 조건 및 역량이나
스펙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사실 정해진 건 없어요. 대신 모든 것은
좋은 바리스타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자격증이 있다면 어느 정도 기초적인 것은 할 줄 아는구나,
하는 징표가 되는 거죠.
이 직업이 서비스이자 전문직이기 때문에
그 양쪽의 생각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해요.
커피를 단순히 좋아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커피를 좋아하고 서비스에 대해 전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Q. 우리나라는 바리스타 국가대표가 되는 과정이 치열하기로 유명한대요,
국가대표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우리나라의 바리스타 선발이 쇼트트랙, 양궁에 비유하는 이유는
선수층이 매우 두텁다는 데에 있어요.
뉴질랜드, 호주 이런 나라들은 선수가 많이 나오질 않는데,
우리나라는 예선전부터 80명이 넘게 출전해요.
그래서 2년 연속 챔피언을 한 바리스타가 아무도 없을 정도로 힘들고 치열합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연습하는 거예요,.
하나의 목표가 흐트러지지 않게끔 매일 연습하는 거죠.
‘나는 이걸 이뤄야 한다’ 이런 마음으로 연습하기 보다는
‘내 목표가 흔들리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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