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
매일매일 한 발자국씩 다가가는 나의 미래를 계획해 보세요.
여러분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나요? 캘리그라피, 천연비누 만들기 등 최근 다양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상에서 힐링이 되어주기도 하고,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해주는 취미. 게다가 요즘에는 취미를 통해 '창업'까지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취미로 창업까지! 이색 창업 아이템과 창업에 도움 되는 정부지원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요즘은 어른이 되어서도 어릴 때 즐기던 놀이 문화를 향유하는 키덜트(KIDULT) 족이 많아요. 그 중에서도 건담 프라모델을 조립하는 소위 ‘건프라족’이 유명하죠. 평창 올림픽을 감동의 바다로 만든 컬링 팀의 김은정 선수도 경기가 잘 안풀릴 땐 건담을 조립하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해요.
스포츠 부문의 이색 취미도 빼놓을 수 없죠. 그 중에서도 요즘은 실내에서 즐기기 편한 다트와 양궁이 인기예요. 과녁의 중심을 정확히 조준해 점수를 낸다는 점에서 두 스포츠가 비슷한데요. 양궁은 다트보다도 생소한 면이 있지만, 알음알음 그 수요가 적지 않다고 해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새로이 생긴 취미도 있어요. 바로 드론 조종인데요. 그 옛날 리모콘으로 무선 자동차를 조종하던 그 느낌 그대로 이번엔 비행기를 조종하는 거죠. 특히 연 날리기에 쓰이던 종이 연과 달리, 드론은 내부 구조가 정교하고 복잡해 종종 고장이 나거나 개선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요. 이에 따라 단순 조종을 넘어 드론을 정비하는 취미 역시 늘고 있어요.
이색 취미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사례도 많아요. 프라모델 조립의 경우 아이부터 성인까지, 전연령대가 쉽게 즐길 수 있어요. 무엇보다 키덜트 열풍이 증명하듯 어린 시절의 고객이 성인 고객이 되기도 하죠. 일례로 ‘건담빌’의 남정남 대표는 건프라 전문 매장을 창업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다트 테마 카페, 펍 전문 브랜드인 ‘다트 프린스’ 역시 이색 취미 열풍을 이끌고 있어요. 다트 프린스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다트 기계를 도입하고 매장 환경에 따른 지원을 하고 있죠. 양궁 카페 ‘애로우팩토리’도 청년층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
부산 지역 최초의 드론 수리 장소인 ‘드론정비센터’는 고장난 드론을 고칠 데가 없어 자체 수리하던 퇴직자가 세운 회사예요.
이처럼 이색 취미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제도들을 한번 알아볼까요?
* 신사업창업사관학교(시행기관: 소상공인진흥공단)
- 음식점, 주점업을 제외한 신사업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 대상 창업 교육(15시간) 및 점포 체험 교육(6시간)
* 여성창업경진대회(시행기관: 창업진흥원)
- 아이디어가 뛰어난 예비 창업자 및 창업 후 2년 미만 여성 사업자 대상. 최대 1000만원 지급.
* 대한민국 창업 리그(시행기관: 창업진흥원 스마트창업부)
- 전 국민 대상 창업 경진 대회. 멘토링, 특허 출원금, 창업 자금 등 최대 2억원 지원. 문의처 창업진흥원 스마트창업부(042-480-4398)
* 세대 융합형 창업사업화(시행기관: 창업진흥원)
- 만 40세 이상 중장년과 청년간 팀을 구성한 예비 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기업 대상. 신청ㆍ접수 시스템(K-Startup) 문의(국번없이 1357 / 내선 3번)
* 창업기업지원자금(시행기관:중소기업진흥공단)
- 1조 8,000여억원 한도 창업 자금 융자. 5~10년 상환 조건
- 자가진단 : 신청자금의 적정성에 대해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자가진단 실시
- 사전상담 : 자가진단 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본(지)부에 방문상담하여 현장 실태조사 여부 결정
- 온라인 신청 : 사전상담 완료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해당 지역본(지)부에 융자 신청
정부 제도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창업을 지원하고 있어요. 양천구의 ‘잡 메이커스(Job Makers)’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아이템과 컨텐츠를 활용해, 수강자들의 창업, 강사양성, 전문직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수강자들은 캘리그라피, 로컬여행가이드, 반려동물 돌보기, 작가 교육, 팝업북 강사 등 다양한 과정을 맛볼 수 있죠. 종전 문화센터 등의 교양강좌와 달리 기업들이 가진 전문지식과 경험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최근의 취·창업 트렌드에 맞춰 일자리까지 연계해 차별성을 뒀어요.
이색 취미와 이색 창업이 늘어나는 요즘, 나만의 아이템과 정부 지원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