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셀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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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화] "나는 일종의 고립 주의자예요" 『숲속의 은둔자』

작성자 : 커리어셀 작성일 : 2018-10-19 조회수 : 1,386

완벽하게 자기 자신에게 진실한 사람

『숲속의 은둔자』

 

 


 

 

 

당신은 하던 일과 가족을 모두 남겨두고 

30년간 고독하게 살 수 있습니까?

 

 

 


 

 

 

많은 사람은 현대 도시의 삶으로부터 탈출을 꿈꾸곤 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 

경제, 사회 활동의 장인 직장. 

그 밖의 여러 가지 이유로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못합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숲속의 작은 집>과 같은 프로그램이 

사랑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숲속의 은둔자』는 

이 시대, 진정한 은둔자를 만난 한 저널리스트의 생생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이 은둔자는 자연에서 무려 27년 간 혼자 지냈습니다.

 

1986년, 수줍음 많고 똑똑했던 스무 살 크리스토퍼 나이트는 매사추세츠에 있던 자신의 집을 떠나 메인 주의 거대한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그 후 27년 동안 나이트는 타인과 단 한 번의 접촉도 없이 홀로 숲속에서 살아가죠. 그는 혹독한 겨울이 몰아치는 숲속에서 얼어 죽지 않기 위해 기발한 방법으로 물과 식량을 저장합니다. 쉽게 구할 수 없는 음식, 옷, 책이 필요할 때는 불가피하게 숲 인근 오두막에서 이것을 훔치기도 하죠. 이 과정에서 그는 지역 사회에 공포 분위기를 조장하게 됩니다. 두려움에 떨던 주민들은 전설적인 은둔자를 찾고자 하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경찰과 시민단체의 끈질긴 추적 끝에 은둔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의 이름은, 크리스토퍼 나이트. 

저널리스트인 저자 마이클 핀클은 나이트의 삶과 생각에 흥미를 느끼고는 그에게 만남을 청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만남을 기록한 책이 바로 『숲속의 은둔자』입니다.

 

이 책은 숲속 은둔 생활이 가져다주는 고독과, 인간의 도전에 대한 기록입니다.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고집한 나이트의 이야기는 단순히 숲속 은거에 대한 에피소드를 넘어, 무엇이 좋은 삶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생각에 젖어보면 어떨까요? 

 

바스락 낙엽이 밟히는 숲 속을 걷는 듯, 홀로 생각에 잠기기 좋은 책, 『숲속의 은둔자』입니다.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891359&memberNo=4533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