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셀 매거진

매일매일 한 발자국씩 다가가는 나의 미래를 계획해 보세요.

[tv연예] ‘가왕’ 조용필 “50주년 투어 12월 서울 체조경기장서 마무리”

작성자 : 커리어셀 작성일 : 2018-09-12 조회수 : 518

기자간담회서 밝혀 “긴 시간 변치 않는 사랑에 큰 힘… 올해 앨범 준비 내년 이후 발표… BTS에 화환 보내… 성공 놀라워”

세계일보

 


“데뷔 5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는 12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마무리지을 것 같습니다.” 

‘가왕’ 조용필(사진)이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만나 50주년 기념 콘서트의 끝을 이같이 설명했다. 

조용필은 지난 5월 1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2018 조용필 & 위대한 탄생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 땡스 투 ’(Thanks To You)를 진행 중이다. 서울과 대구, 광주, 의정부, 수원, 대전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다음달 6일에는 여수, 13일에는 창원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연말 체조경기장 공연까지 감안하면 여섯번 정도 남아 있다. 

“원래 계획은 이렇게 많이 (콘서트를) 하려는 게 아니었습니다. 콘서트는 9월에 열 계획이었는데…. 새 앨범을 내고 그다음에 50주년 콘서트를 해야겠다는 고집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주위에서 50주년은 특별하니까 먼저 해야 한다고… 다수의 의견이었습니다.” 

조용필은 앨범을 먼저 발표하고 싶었다. 작업을 하고 있던 곡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콘서트를 개최하게 되면서 앨범 작업은 중단한 상태다. 그는 “하던 걸 중단하는 것은 사람이 길을 가다가 앉아버린 것과 같다”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더뎌질 수 있고, 올해에는 앨범 준비만 하지 발표는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콘서트가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면서 조용필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스트레스가 쌓인 데다 건강도 눈에 띄게 안 좋아졌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콘서트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꼬박꼬박 콘서트를 찾아주는 팬들로부터 무대에 오를 힘을 얻는다고 했다. 

“50년이란 긴 시간을 변치 않고 사랑해 주시니… 저도 의문입니다. 하하. 그런데 올해 팬들의 반응이 제일 강렬한 것 같습니다. 팬클럽들을 연결해 연합까지 결성해 주시고…. 예전에는 지역마다 일부 차이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한결같이 모두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월드투어에 돌입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5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의 첫 공연을 가진 방탄소년단에게 축하화환을 보냈다. 

“보낼 만합니다. 그냥 보통 가수가 아니거든요. 선배로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꽃이나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것밖에 없으니 화환을 보냈습니다. 예전에 싸이가 빌보드(2위)에 올라가서 엄청난 반응을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다시 이런 기회가 올까’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더한 것을 해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들 놀랐을 거예요.”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출처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