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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00엔이면 한끼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가성비 좋은 일본의 프렌차이즈 식당들

작성자 : 커리어셀 작성일 : 2018-09-12 조회수 : 937

 


 

 

 최소한의 경비로 여행을 즐겁게! 

LCC 항공사들의 일본노선 대거 취항으로 20만원이 넘지 않는 금액으로 일본행 항공권 구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얼리버드 특가 등을 이용하면 10만원 초반대에도 티켓 구입이 가능하지요. 부산발 후쿠오카, 대마도 등은 잘만 잡으면 부두세 포함 5-6만원대에도 티켓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면세 쇼핑만으로도 '본전' 이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지만, 저 역시 한국에 거주할 당시  피치항공 부산 첫 취항 기념으로 19000원에 수하물 포함 왕복 티켓을 구입한적이 있었고 부산 ⇔ 후쿠오카 쾌속선 코비 왕복 티켓을 특가로 9900원에 구입한적도 있었으니까요

 

 

 

여행 경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과 숙박

 

숙박의 경우 타인과 함께 객실을 사용하는 게스트하우스의 도미토리룸을 이용하거나 넷카페 등을 잘 이용하면 크게 비용을 절감할 수가 있는데요. 

더불어 식비까지 절감할수 있다면 제대로 요즘 대세인 '짠내투어' 가 되겠지요.

 

한국 물가 기준, 외식비가 조금 비싼 일본 (한끼 1000엔 한화 1만원선)이지만 500엔 정도면 한끼를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가성비 좋은 프렌차이즈들이 많기 때문에 오늘은 짠내투어족을 위해 (식비를 아끼는 여행족들을 위해)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일본 프렌차이즈 식당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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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시노야 吉野家 YOSHINOYA ]



마츠야 스키야와 더불어 일본 3대 규동 체인점 중 하나로, 24시간 영업하며, 어디에서나 볼수있고, 부담없이 방문 할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김밥천국과도 같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 규동 - 일본식 소고기 덮밥

 


 

 

 사이즈 업, 토핑 등을 얹으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기는 하나 약 300엔에서 500엔 정도면, 작은 사이즈 혹은 보통 사이즈의 규동을 먹을 수가 있고 규동 외에도 카레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습니다.

1899년에 처음 문을 연 가게로, 벌써 100년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일본 외에도 미국, 중국, 홍콩, 대만 등 다양한 나라에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답니다. (사실 90년대 우리나라에도 지점이 생겼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철수했어요) 

규동 원조 체인점이자, 규동이 가장 맛있는 집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인기있었으나 후쿠시마 농산물을 소비해주는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으로 알려지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등을 돌린 일본인들이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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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야 すき家 SUKIYA ] 

 

 

요시노야, 마츠야와 더불어 일본 3대 규동 체인점중 하나로, 일본내 가장 많은 매장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 지점 중 메뉴의 종류가 가장 많으며 시즌 한정 메뉴 또한 꽤 고퀄리티로 나옵니다. 

 


 

 

 요시노야나 마츠야에 방문하면 (특히 요시노야) 매장 분위기 특성상  한국의 기사식당에서 젊은 여자분들을 보기가 드문 것처럼 젊은 여자분들을 보기가 힘든데 스키야는 비교적 젊은 여성층에게도 인기가 있어, 혼자 온 혹은 친구들끼리 온 여자분들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스키야 역시 요시노야와 마찬가지로 먹어서 응원하자에 참여하는 기업임과 동시에

열악한 노동환경과 악랄한 조항으로 직원을 혹사시키는 블랙 기업으로도 유명합니다. 2014년 전국의 스키야 알바생들이 무단 결근을 불사하며, 스키야의 근무 조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예전보다는 조금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도 스키야의 악명은 자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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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츠야 松屋 MATUYA ] 

 

 

요시노야, 스키야와 더불어 일본 3대 규동 체인점 중 하나로, 마츠야는 자판기에서 티켓을 발권하는 주문방식을 채택했는데, 

자판기에 영어 한국어 등이 지원되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스키야 사건을 생각해보면, 이런 마츠야의 주문 방식은 손님에게도 직원들에게도 편리한듯 합니다. 먹어서 응원하자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이기도 하지요.

 


 


 

 

  최근들어 젊은층들에게 셋 가장 인기있는 가게이며, 저 역시 마츠야만 방문한지 꽤 되었네요. 

매장에서 식사시 어떠한 메뉴를 주문하더라도 미소시루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다른 가게는 미소시루도 옵션) 규동 외에도 고기 구이 정식, 함바그, 카레 등 다양한 메뉴를 만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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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나카우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akau.co.jp/ 

 

[ 나카우 なか卯 NAKAU ] 


스키야, 마츠야, 요시노야처럼 일본 ~대 규동 체인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매장을 넓혀가고 있는 나카우! 

규동, 함바그 등 육류가 주가 되는 윗 매장들과는 달리 나카우에서는 마구로동, 사몬동 등 해산물을 올린 '카이센동' 을 다양하게 만날수가 있습니다. 

카이센동의 가격은 500엔이상 1000엔 미만으로 카이센동 전문점에 비해 저렴합니다. 물론 주문과 배급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퀄리티는 전문점에 비해 조금은 아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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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자노오쇼 餃子の王将 ] 

 

 

1967년 창업한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일본 전역에 많은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한국식 중화요리가 인기있듯 (중국에 가면 한국식 짜장면과 짬뽕이 없죠)

일본 역시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춘 일본식 중화요리가 상당한 인기이기에 곳곳에서 중화요리 전문점을 만날수 있습니다

실제 중국인이 운영하고 조리하여 중국 본토맛에 근접한 가게가 있는가하면, 대중화 하여,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가게들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교자노오쇼가 아닐까 싶습니다.

쟈항 (볶음밥) 과 스부타 (탕수육)은 한국맛과 거의 근접하며, 짬뽕의 경우 한국 이자카야에서 만날수 있는 '나카사키짬뽕' 맛이라 친숙합니다. 

식사류 혹은 요리 단품이 4-500엔대 부터, 미니사이즈는 2-300엔대 부터  교자와 식사류가 함께 제공되는 세트메뉴가 700엔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를 골고루 먹어볼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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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제리야 サイゼリヤ Saizeriya ] 

 

일본을 대표하는 저렴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일본 전역에만 약 1000여개, 해외에 4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73년 일반 경양식 가게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업종을 변경한 이후 당시까지 고가의 음식으로 문턱이 높았던 이탈리안 요리를 대중화하는데 앞장선 기업이지요. 80년대부터 약 30년간 가격의 인상이 거의 없었기로도 유명하지요.

 


 

 

 음료 무한 리필 셀프바가 190엔, 피자, 파스타, 도리아 등 요리와 식사류가 300엔부터!

금연석, 흡연석이 구분되어 있는데다,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일본 대다수의 식당들과는 달리 

매장 대부분 규모가 크고 좌석간의 간격이 넓어 여유있게 식사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따로 시간 제한이 없다보니 

(시내 번화가 매장의 경우 주말 2-3시간 정도의 제한이 간간히 있음)

주말이나 저녁시간이 되면 음료 하나만 주문해놓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 대비 음식의 퀄리티도 좋고, 메뉴도 다양하기 때문에 둘이서 방문해서 메뉴 3-4개를 주문해서 골고루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이렇게 먹고도 보통 2000엔대이기 때문에 이탈리안 요리가 먹고 싶을때 부담없이 방문하게 되네요. 비슷한 느낌의 프렌차이즈로는 [ 가스토 ガスト ] 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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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가메세멘 丸亀製麺 ] 

 

 

2000년 일본 효고현 가코가와시에서 처음 문을 연 일본 정통 사누키 우동 전문점입니다. 

일본내에만 지점을 약 800여개, 그외 국가에 20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사누카 우동 전문 브랜드로 한국에도 지점이 들어왔기 때문에 

마루가메세멘(마루가메제면) 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거에요.

 

주문부터 계산까지 모두 셀프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입구로 들어서면 일자로 오픈된 주방 앞에 바가 이어져 있는데 

바 위에 쟁반을 얹고 우동 및 토핑과 각종 사이드 메뉴 등을 주문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매장에 한국어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가격대는 300엔에서 500엔 정도이지만, 쫄깃한 면빨과 퀄리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각 시즌마다 출시되는 시즌 한정 메뉴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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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요이켄 やよい軒 yayoiken ] 

 

 

일본은 예로부터 밥과 국물, 반찬 3총이 구성된 식사를 추구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일본에서 뭔가 먹으려 찾아다니면 제대로 된 가정식 식당을 발견하기가 어렵고,

간단하게 특별한 반찬없이 먹는 돈부리나 멘 요리가 대중화 되어 있는데요.

야요이켄은 밥과 국물(미소시루) 반찬이 갖춰진 꽤 균형있는 정식을 제공하는 '가정식 체인점' 입니다.

 


 

 

 그런데 야요이켄을 막상 방문해보면 완전 일본식 보다는 스테이크 등의 서양식을 많이 접할수 있는데요.

1886년 야요이켄이 처음 문을 열 당시의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문명이 개화되어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있었고 야요이켄은 그에 맞춰 

서양 음식과 일본 음식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새로운 형태의 음식들을 만들어 냈다고 하네요.

밥 무제한 리필 (무료) 및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들이 조금 있다보니 타이틀에서 언급한 500엔대의 메뉴는 많이 없지만 600엔에서 900엔 정도

1000엔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제법 푸짐하게 먹을수가 있기 때문에 외식 물가가 비싼 일본에서 현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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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야 미야모토 무나시 宮本むなし]

 

 

오사카를 중심으로 현재까지는 나고야,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등 간사이 일대에만 70개의 매장이 있고 점점 그 규모를 넓혀가고 있기 때문에, 

1-2년 내에 타 지역에서도 만나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요이켄과 비슷한 느낌의 정식 전문점으로 아침에만 제공되는 특선 세트가 390엔부터!

여러가지 반찬 혹은 음식이 제공되는 세트 메뉴는 600엔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미야모토 무나시 역시 야요이켄처럼 타이틀과는 조금 어긋나지만, 

그래도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곳이기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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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이치방야 CoCo壱番屋 ]

 

 

1978년 처음 문을 연 전 세계 제일의 카레 전문점입니다. 일본에만 1300여개의 지점을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등 해외에도 

꽤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카레 전문점입니다.

우리나라 서울 경기 중심으로도 코코이치의 체인점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낯설지 않은 상호명이지요? 

약 백여가지 종류의 카레를 만날수가 있으며, 추가금을 지불하면 밥의 양, 소스의 양, 맵기, 단맛 조절이 가능합니다.

 


 

 

 카레의 가격은 400엔대 부터이며, 해산물, 함바그, 돈카츠 등 여러가지 재료와 토핑이 들어가면 가격대는 올라갑니다.

일반적으로 토핑을 조금 추가해서 700-800엔 정도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의 야요이켄, 미야모토 무나시처럼 500엔대로 먹을수 있는 메뉴는 많이는 없지만, 

코코이치방야 역시 맛있고 가성비가 좋은 가게이기 때문에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외 NO.1 도넛 체인점 미스터 도넛에서도 5-600엔대의 식사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패스트 푸드 및 파스타 등을 판매하는 퍼스트키친 등의 프렌차이즈가 있는데다, 

저렴한 가격으로 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는 도시락 전문점 뿐 아니라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도시락들의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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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푸라 토핑에 니기리까지 

300엔대의 단골 우동집 ]

 

 

저는 주 2-3회 정도 점심에 우동을 먹곤 하는데요. 150엔에서 300엔 정도면 꽤 좋은 훌륭한 퀄리티의 우동이 제공되는 우동가게들이 

네마다 하나씩은 있기 때문에 이런 우동집을 찾아 가보시는것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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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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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플프렌즈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660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