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처음 집에 데려올 때에는 그 시기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것은 굉장히 좋지 않은 경우죠. 마찬가지, 반대로 다 큰 반려동물을 데려오는 경우에도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성인 고양이와 함께 살아야 하는 데 주의해야 할 점 다섯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새롭게 집에 들어온 성묘는 낯을 가립니다. 다른 동물들이 침범하지 않고 자신만이 몸을 숨길 수 있는 프라이빗 한 공간이 필요하죠. 상자 안이라든지,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고 음식과 물이 제공되는 공간을 조성해야 합니다. 낯을 가리는 고양이에게 사교활동을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들이 새 공간에 스스로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세요.

집에서 이미 다른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상태에서 성묘를 데려오는 경우, 먼저 살던 고양이들이 새로운 고양이와 낯을 가린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에 대한 애착이 강한 동물이죠. 새로 입양된 고양이와 먼저 살던 고양이들이 쉽게 만나도록 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새로운 고양이가 먼저 공간에 익숙해진 뒤,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천천히 기다려 주세요.

성묘에게 애교를 강요하거나 지나치게 귀여워하지 마세요. 고양이는 독립적인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귀찮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과도한 스킨십이나 놀이는 성묘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양이 스스로가 당신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 다만 간식을 주는 것은 매우 좋아할 것입니다.

성묘는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는 도중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반응은 크게 먹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먹이를 주세요. 주변에 아무도 없고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그들은 식사를 시작할 것입니다. 만약 하루 정도 식사를 거부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묘가 이상 행동을 보일 경우에는 항상 명백한 이유가 있습니다만, 인지하지 못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경우 처벌을 하기보다는 원인을 파악하고 환경을 바꾸어주는 방법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세요. 처벌로는 유대감을 해칠 뿐입니다. 불분명한 이상 행동이나 복잡한 문제는 수의사나 고양이 행동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