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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이색 직업을 만나다! 석유 화학계 색채의 마술사 ‘조색사’란?

작성자 : 커리어셀 작성일 : 2018-09-20 조회수 : 939




색채로 아이덴티티를 찾는 직업!
 
생활 속에서 만나는 많은 물건에는 빛깔이 있고 우리는 그 빛깔로 물건을 기억합니다. 강렬한 ‘빨간색’을 생각하면, 코카콜라 캔을 감싸는 빨간색의 빛깔과, ‘이탈리안 레드’라고 불리는 페라리 자동차의 색감을 떠올릴 수 있고, 청량한 ‘오렌지색’으로 한화그룹을 연상시키는 것처럼 말입니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고 고객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색채의 마술, 한화그룹에도 이런 색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조색사’입니다. 한화그룹의 조색사를 초대해서 함께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정환 계장(이하, 한 계장):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복합소재 연구팀에 근무하고 있는 조색사 한정환입니다. 지난 96년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한화토탈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많은 색을 입히는 일을 해왔어요.
Q. 이름부터 생소한 직군인 ‘조색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출처 – 채널H
 
한 계장: 조색사의 업무는 주로 색을 만들어내는 일이에요. 페인트, 도료, 잉크뿐 아니라 사진이나 영화 분야에도 조색 업무가 필요하죠. 다른 직군에서는 ‘컬러 코디네이터’, ‘컬러리스트’, ‘컬러 컨설턴트’ 라고 불리기도 하고, 색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하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
 

 
그렇기 때문에 색깔에 대한 감각이 좋을수록 업무를 수행하기에 유리합니다. 한화토탈의 조색사들은 디자이너와 협업해서 색을 만들고 제품에 색을 입히고 있어요.
 

출처 – 채널H
 
Q. 석유화학업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시다던데?
한 계장: 대표적인 석유화학업 제품 중 하나가 플라스틱인데요. 원료인 복합수지(여러 재료 가운데 폴리프로필렌, 폴리아미드 등의 석유화학제품을 사용한 복합재료, ‘수지’가 베이스 재료가 되는 석유 화학 제품)를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조색 업무는 필수입니다. 조색 작업이 없다면, 아마 하얀색 제품만 가득했겠죠? 하얀색 플라스틱 원재료에 디자이너와 협의하여 정한 제품의 색을 입히는 작업이 주된 업무입니다.
 

출처 – 채널H
 
Q. 주로 어떤 플라스틱 제품의 색을 만드시나요?
한 계장: 저는 주로 자동차 내장재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제품의 컬러를 만들고 있어요. 자동차에 앉아 주변을 둘러봤을 때 유리를 빼고는 대부분 조색 작업을 거친 플라스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Q. 실제로 조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한 계장: 제조업체와 협의하고 개발된 색상이 플라스틱 원료에 잘 구현할 수 있도록 조색 작업을 실시합니다. 소재에 따라 같은 컬러도 동일하게 표현이 되지 않을 수 있게 때문에, 모든 소재에 동일한 컬러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테스트를 거치고 있어요. 테스트 이후, 표준 샘플이 나오면 품질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