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담한 현실에서 어른살이를 위한 to do list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에세이

· 자아효능감? 자신을 돌보며 현실적인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자기신뢰, 자신감
· 자기존중감? 스스로를 존중하며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마음 

우리 역시 약간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타인의 삶을 구경하고, 그 대가로 비참함을 지불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p19

시기심이 파괴적인 이유는 자신이 가진 것을 무가치하게 여기는 데 있다. /p20

혐오스러운 인간이 도처에 널려있다는 불신과 삐끗하면 나 역시 비웃음과 혐오의 대상이 된다는 긴장 속에서 우리는 조금 더 조심스럽고 조금 더 날카로워질 뿐. /p38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존재로서 자신의 삶을 꾸리는 것, 어른의 숙제란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특별하지 않은 보통의 삶에도 허락된 많은 것들이 있다. /p49

만약 당신이 끊임없이 불안을 충전하고 있다면 혹은 당신이 꿈꿨던 미래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자신에게 수치심을 느껴야 한다면, 스스로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p65

우리에게 절실한 건, 우리를 증명할 명함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증명할 필요가 없는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p.95

당신에게 어떤 상황이 오든, 당신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우정을 찾아라. 나의 부족함을 비웃지 않을 거라는 믿음. 그런 믿음이 가는 누군가에게, 믿음이 가는 누군가가 되어주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안정제이자 행복이란 추상적인 단어의 유일한 실체일 것이다. /p.192

요란한 위로가 아닌 사려 깊은 덤덤함이 고마웠다. /p.193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하는 질문 이전에, '무엇이 옳은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무엇을 소유했는 가로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되자. /p.227

선택에 있어 '무엇을 얻느냐'보다 중요한 건, '무엇을 포기할 수 있으냐'하는 문제다. /p.259

그러나 먹고살기 위해선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지겨움이든 불안함이든 견뎌야 한다. 아직 어른이고 싶지 않다고 해도 우리의 부모님이 그랬듯 그렇게 어른인 척하며 어른이 된다. /p.281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은 생각보다 친절하지도 쉽지도 않았다. 오히려 날을 세워 경계해야 했다. 멘탈이 약한 나는 그랬다. 그렇게 서툴게 어른이 된 이들의 과정을 함께 걸어본다. 어른이 왜 그리 어색했는지 그 이유와 함께 힘찬 응원을 잔뜩 안겨주는 책.

[출처]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작성자 하옹 

출처 네이버블로그 하옹 https://blog.naver.com/thx_happy/221322175365